페인트 셀프 칠하기 완벽 가이드 2026 : 초보도 롤러 자국 없이 성공하는 법

페인트 셀프 칠하기 완벽 가이드 2026 : 초보도 롤러 자국 없이 성공하는 법
김남수 · 홈백 셀프 인테리어 에디터
원룸·신혼집 셀프 페인팅과 홈데코를 6년째 직접 시공하며 기록 중 · 2026년 7월 19일 작성
페인트 셀프 칠하기로 원룸 벽을 롤러로 칠하는 모습
▲ 페인트 셀프 칠하기는 가장 적은 돈으로 우리 집 분위기를 통째로 바꾸는 마법 같은 셀프 인테리어예요.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원룸이든, 이제 막 신혼집을 꾸미기 시작한 공간이든, 벽 색깔 하나만 바꿔도 방의 표정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걸 경험해 보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는 도배를 새로 하거나 큰 가구를 들이는 것에 비해 훨씬 적은 돈으로, 그러나 훨씬 큰 변화를 만들어 주는 셀프 인테리어의 대표 주자랍니다. 저 역시 처음 페인트를 잡았을 땐 롤러 자국투성이에 손목까지 아팠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이제는 반나절이면 한 면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됐어요. 이 글은 그렇게 쌓은 경험과,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낸 실전 가이드예요.

많은 분들이 “페인트 셀프 칠하기”를 검색하면서도 정작 벽지 위에 바로 칠해도 되는지, 젯소는 꼭 발라야 하는지, 우리 방에 페인트를 몇 통이나 사야 하는지 같은 진짜 실전 정보 앞에서 막막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순히 “붓으로 먼저, 롤러로 나중에” 같은 뻔한 설명을 넘어, 벽 종류별 대처법과 실패를 부르는 습관, 세입자를 위한 원상복구 팁, 그리고 원룸·신혼집에 어울리는 컬러 조합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담았어요. 오늘의집, 시숲 같은 셀프 인테리어 커뮤니티에서 고수들이 강조하는 핵심 노하우도 제 경험과 함께 녹여 두었답니다. 처음 읽고 한 번만 따라 해도 “생각보다 할 만하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

특히 이 글은 홈백 독자님들처럼 돈은 적게 들이고 예쁘게 꾸미고 싶은 분들을 위해 썼어요. 비싼 시공비를 아끼면서도 결과물은 어설프지 않게, 그리고 나중에 이사 갈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답니다. 페인트 셀프 칠하기는 사실 재료비만 놓고 보면 몇 만 원 안쪽에서 시작할 수 있는 가성비 최고의 프로젝트예요. 그러니 “나는 손재주가 없어서…”라고 미리 겁먹지 마시고, 아래 목차를 따라 천천히 읽어 보세요. 준비물부터 마무리 청소까지, 순서대로만 하면 누구나 만족스러운 벽 한 면을 완성할 수 있어요.


1. 페인트 셀프 칠하기, 시작 전 꼭 알아야 할 기본기

본격적으로 롤러를 잡기 전에, 페인트 셀프 칠하기의 큰 그림을 먼저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해요. 많은 초보자가 “페인트만 사서 바르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결과물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건 붓질 실력이 아니라 그 전후의 준비와 순서랍니다. 셀프 페인팅은 크게 ‘바탕 만들기 → 보호(마스킹) → 하도(젯소) → 상도(페인트 2~3회) → 정리’의 흐름으로 진행돼요. 이 흐름만 머릿속에 그려 놓으면, 중간에 어떤 상황이 와도 “아, 지금 이 단계구나” 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어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가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압도적이라는 점이에요. 도배는 인건비와 자재비를 합치면 원룸 한 칸에도 수십만 원이 들지만, 페인트는 재료만 준비하면 한 면을 몇 만 원 안쪽으로 바꿀 수 있어요. 게다가 색을 내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고, 나중에 마음에 안 들면 다시 덧칠하기도 쉽답니다. 이런 자유도야말로 정형화된 벽지로는 절대 낼 수 없는 셀프 페인팅만의 매력이에요.

1) 수성 페인트와 유성 페인트, 뭘 골라야 할까

실내 벽면을 칠할 때는 거의 대부분 수성 페인트를 사용해요. 수성은 물로 희석하고 도구도 물로 세척할 수 있어 초보자가 다루기 훨씬 편하고, 냄새가 적어 실내에서 작업하기에 유리하답니다. 반면 유성 페인트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뛰어나지만 시너로 희석해야 하고 냄새가 강해, 실내 벽보다는 철제 가구나 외부 목재 같은 특수한 경우에 주로 써요. 우리 집 벽을 예쁘게 바꾸는 게 목적이라면 실내용 수성 페인트를 고르는 게 정답이에요.

수성 페인트 안에서도 광택에 따라 무광, 계란광(에그쉘), 반광, 유광으로 나뉘어요. 넓은 벽면은 빛 반사가 적고 결점을 덜 드러내는 무광이나 계란광이 무난하고, 손이 자주 닿거나 물이 튀는 곳은 오염에 강하고 닦아 내기 쉬운 반광·유광이 실용적이랍니다. 처음이라면 우선 벽 전체는 무광 계열로 통일하고, 문틀이나 몰딩만 반광으로 포인트를 주는 조합을 추천해요.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는 느낌을 낼 수 있어요.

2) 어떤 벽에 칠하느냐가 절반을 결정한다

같은 페인트라도 어떤 표면에 칠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져요. 종이 재질의 합지벽지, 코팅된 실크벽지, 콘크리트나 시멘트 면, 나무나 금속 표면은 각각 흡수력과 밀착력이 달라서 준비 방법이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예를 들어 실크벽지에 페인트를 그냥 바르면 흘러내리기 쉬워서 젯소가 필수이고, 오래된 콘크리트 벽은 퍼티로 평탄 작업을 먼저 해야 매끈하게 마감돼요. 그래서 “페인트 사기 전에 내 벽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기”가 셀프 페인팅의 진짜 첫 단계예요.

“페인트칠의 완성도는 붓을 잡는 순간이 아니라, 붓을 잡기 전 벽을 얼마나 잘 준비했느냐에서 이미 절반이 결정된다.” — 셀프 페인팅을 몇 번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에요.

또 하나 기억할 점은 습기와 온도예요. 페인트는 마르면서 굳는 게 아니라 수분이 증발하며 경화되기 때문에,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날이나 너무 추운 날에는 건조가 더디고 마감이 지저분해질 수 있어요. 가능하면 맑고 건조한 날, 환기가 잘 되는 낮 시간에 작업하는 걸 추천해요.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도 직사광선이 페인트 면에 강하게 내리쬐지 않도록 하면 얼룩 없이 고르게 마를 수 있답니다.

1L = 약 8~10㎡
일반 실내 수성 페인트의 1회 도장 기준 도포 면적 (제품·흡수율에 따라 달라져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 전 벽 상태를 확인하는 기본기 점검
▲ 칠하기 전 내 벽이 합지인지 실크인지, 갈라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부터가 시작이에요.

마지막으로, 첫 도전이라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에요. 방 전체 네 면을 한 번에 칠하려다 지치는 것보다, 침대 헤드 뒤나 책상 위처럼 시선이 머무는 한 면(포인트 월)만 먼저 도전해 보세요. 작은 성공을 한 번 경험하면 요령이 붙어서, 다음 벽은 훨씬 수월하게 느껴질 거예요.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지, 두 번째부터는 정말 놀랄 만큼 쉬워진답니다.

핵심 정리
  • 실내 벽은 다루기 쉽고 냄새 적은 수성 페인트가 정답이에요.
  • 넓은 벽은 무광·계란광, 손이 닿는 몰딩은 반광으로 조합하면 실패가 적어요.
  • 완성도의 절반은 붓질이 아니라 벽 준비와 순서에서 결정돼요.
  • 습한 날·추운 날은 피하고, 초보는 포인트 벽 한 면부터 시작하세요.

2. 셀프 페인팅 준비물 총정리 — 뭘 사야 할까?

페인트 셀프 칠하기에서 초보자가 가장 많이 헤매는 부분이 바로 준비물이에요. 정작 페인트만 덜렁 사 왔다가 롤러도 없고 트레이도 없어서 다시 마트로 달려가는 일이 정말 흔하답니다. 그래서 이번 섹션에서는 “이것만 챙기면 부족함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준비물 목록을 도구, 보호재, 안전용품으로 나눠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셀프 페인팅 준비물은 한 번 사 두면 다음 프로젝트에도 계속 쓸 수 있으니, 조금 넉넉하게 갖춰 두는 걸 추천해요.

1) 칠하는 도구 — 롤러·붓·트레이·페인트 패드

가장 기본이 되는 도구는 롤러와 붓이에요. 롤러는 넓은 면을 빠르게 칠할 때, 붓은 롤러가 닿지 않는 모서리나 구석을 칠할 때 사용해요. 여기에 롤러에 페인트를 고르게 묻히기 위한 페인트 트레이(받침)가 반드시 필요하고, 손잡이가 짧은 롤러밖에 없다면 높은 곳을 위한 연장봉도 있으면 훨씬 편하답니다. 오늘의집 고수들은 여기에 ‘페인트 패드’를 추가로 추천하는데, 넓적한 사각형이라 벽면을 문지르듯 칠하기 수월하고 넓은 면적도 금세 바를 수 있어요.

롤러는 표면의 털 길이(모)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평평한 벽지나 매끈한 면에는 짧은 모 롤러가 자국을 덜 남기고, 요철이 있는 시멘트나 거친 면에는 긴 모 롤러가 페인트를 골고루 밀어 넣어 줘요. 처음이라면 중간 길이의 스펀지 계열 롤러 하나면 대부분의 실내 벽을 무난하게 커버할 수 있어요. 붓은 코너용으로 5~7cm 정도의 폭이 잡기 편하고, 몰딩이나 문틀처럼 섬세한 부분은 좁은 붓을 하나 더 준비하면 좋아요.

2) 보호재 — 마스킹·커버링·헤라·퍼티

페인트 셀프 칠하기에서 완성도를 결정하는 숨은 주인공이 바로 보호재예요. 마스킹 테이프는 페인트가 묻으면 안 되는 몰딩, 콘센트, 창틀 경계에 붙여 깔끔한 라인을 만들어 주고, 커버링 테이프(비닐 일체형 테이프)는 바닥과 가구를 한 번에 덮어 페인트 튐을 막아 줘요. 이 과정을 귀찮다고 생략하면 엉뚱한 곳에 페인트가 묻어 제거하기 힘들고 마무리가 지저분해지니, 절대 건너뛰지 마세요. 특히 바닥 장판과 걸레받이는 넓게 덮어 두는 게 마음이 편하답니다.

오래되거나 상태가 고르지 못한 벽이라면 헤라(스크래퍼)와 퍼티도 필요해요. 헤라는 페인트를 칠하기 전에 들뜬 벽지나 울퉁불퉁한 부분을 긁어낼 때 쓰고, 퍼티는 못 구멍이나 갈라진 틈을 메워 평탄하게 만들 때 사용해요. 퍼티로 메운 뒤에는 사포로 매끈하게 갈아 주는 샌딩 작업까지 해 줘야 페인트를 칠했을 때 티가 나지 않아요. 이 단계가 조금 번거롭게 느껴져도, 결과물의 매끈함을 좌우하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셀프 페인팅 준비물 롤러 붓 트레이 마스킹 테이프 세트
▲ 롤러·붓·트레이·마스킹·커버링·젯소·사포까지, 준비물을 한 번에 갖춰 두면 중간에 멈추지 않아요.

3) 안전용품과 필수 소모품

페인트 작업은 미세 먼지와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용품도 꼭 챙겨야 해요. 방진 마스크는 샌딩할 때 나오는 분진을 막아 주고, 작업용 장갑은 손에 페인트가 묻는 걸 방지해 줘요. 페인트나 먼지가 묻어도 괜찮은 편한 작업복을 입고, 눈에 페인트가 튈 수 있는 천장 작업에는 보안경까지 있으면 더 안전하답니다. 건강과 직결되는 부분이니 마스크와 장갑은 아끼지 말고 갖추는 걸 권해요.

여기에 젯소(하도용 프라이머), 사포(200~400방 정도), 물티슈나 걸레, 페인트를 저을 나무 막대, 그리고 남은 페인트를 담아 둘 밀폐 용기까지 있으면 준비 끝이에요. 젯소는 벽지나 어두운 벽 위에 칠할 때 밀착력과 발색을 살려 주는 핵심 재료이니 빼먹지 마세요. 아래 표에 준비물을 용도별로 한눈에 정리했으니, 장 보러 가기 전에 체크리스트처럼 활용해 보세요.

분류준비물용도
도구롤러, 붓, 트레이, 페인트 패드, 연장봉넓은 면·구석·높은 곳 칠하기
보호재마스킹 테이프, 커버링 테이프몰딩·바닥·가구 보호, 깔끔한 라인
바탕작업헤라, 퍼티, 사포들뜸 제거·틈 메움·평탄화
도료젯소(하도), 수성 페인트(상도)밀착·발색·최종 색상
안전방진 마스크, 장갑, 작업복, 보안경분진·오염·눈 보호
소모품나무 막대, 걸레, 밀폐 용기페인트 젓기·닦기·보관
핵심 정리
  • 롤러·붓·트레이는 기본, 페인트 패드가 있으면 넓은 면이 편해요.
  • 마스킹·커버링 테이프는 생략 금지 — 마감의 깔끔함이 여기서 결정돼요.
  • 오래된 벽은 헤라·퍼티·사포로 바탕부터 정리하세요.
  • 방진 마스크와 장갑 같은 안전용품은 아끼지 말고 챙기세요.

3.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 벽 종류별 공략법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롱테일 키워드 중 하나예요. 도배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칠할 수 있다면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되니 당연히 궁금할 수밖에 없죠. 결론부터 말하면, 벽지 위에 페인트를 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벽지의 종류에 따라 방법이 완전히 달라져요. 그래서 내 벽이 어떤 종류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이 섹션의 핵심이랍니다.

1) 합지벽지 위에 칠하기

합지벽지는 표면이 종이 재질이라 페인트가 비교적 잘 흡수되고 밀착돼요. 그래서 상태가 양호하다면 젯소를 한두 번 바른 뒤 수성 페인트를 칠하는 것만으로도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어요. 다만 종이 특성상 물기를 많이 머금으면 우글거릴 수 있으니, 젯소와 페인트를 한 번에 두껍게 바르기보다 얇게 여러 번 나눠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합지벽지는 초보자가 셀프 페인팅에 도전하기에 가장 적합한 표면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합지벽지라도 이음새(벽지가 겹치는 부분)나 들뜬 곳이 있다면 미리 손봐 주는 게 좋아요. 들뜬 부분은 풀이나 접착제로 눌러 붙이고, 심하게 벗겨진 곳은 헤라로 정리한 뒤 퍼티로 메워 평탄하게 만들어 주세요. 이렇게 바탕을 정리하지 않으면 페인트를 아무리 예쁘게 칠해도 이음새 자국이 그대로 비쳐 아쉬운 결과가 나오거든요. 조금 번거롭더라도 이 단계에서 정성을 들이면 완성도가 확 올라가요.

2) 실크벽지 위에 칠하기

실크벽지는 표면에 PVC 코팅이 되어 있어 물이나 오염에는 강하지만, 그만큼 페인트가 잘 밀착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요. 실크벽지 위에 페인트를 그냥 바르면 잘 발리지 않고 주르륵 흘러내리기 쉬워요. 그래서 실크벽지에는 반드시 젯소를 먼저 발라 표면을 거칠게 만들고 밀착력을 확보한 뒤에 페인트를 덧발라야 해요. 젯소가 기존 코팅면과 페인트 사이를 이어 주는 프라이머 역할을 톡톡히 해 주는 거죠.

만약 실크벽지의 상태가 많이 낡았거나 오염이 심하다면, 벽지를 제거하고 퍼티로 면을 잡은 뒤 칠하는 편이 오히려 깔끔할 수 있어요. 벽지를 남길지 제거할지는 벽지의 접착 상태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작업량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돼요. 젯소를 발라도 코팅이 심한 실크벽지는 페인트가 완전히 안착하기까지 도장 횟수가 늘어날 수 있으니, 이 점을 감안해 페인트 양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젯소를 바른 뒤 롤러로 도장하는 과정
▲ 실크벽지 위에는 젯소가 필수예요. 코팅면과 페인트를 이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거든요.

3) 콘크리트·시멘트·나무 표면에 칠하기

도배가 되어 있지 않은 노출 콘크리트나 시멘트 벽은 흡수력이 강하고 표면이 거칠어요. 이런 벽은 먼지를 깨끗이 털어 내고, 퍼티로 큰 요철을 메운 뒤, 흡수를 잡아 주는 실러 겸 프라이머를 바르고 칠하는 것이 정석이에요. 콘크리트는 페인트를 쭉쭉 빨아들이기 때문에 프라이머 없이 바로 칠하면 페인트가 금세 마르고 얼룩덜룩해질 수 있어요. 프라이머로 흡수를 잡아 주면 훨씬 적은 양으로도 고르게 발색된답니다.

나무 가구나 몰딩, 문틀 같은 목재 표면은 사포로 가볍게 표면을 문질러 광을 죽인 뒤 젯소나 목재용 프라이머를 바르고 칠하면 페인트가 잘 붙어요. 나무는 결에 따라 페인트를 먹는 정도가 다르므로, 나뭇결 방향을 따라 얇게 칠하는 것이 자국을 줄이는 요령이에요. 이렇게 표면별 특성만 이해하면, 벽뿐 아니라 낡은 가구를 리폼하는 것까지 셀프 페인팅의 범위를 넓힐 수 있어요. 아래 표로 표면별 핵심 대처법을 정리했으니 참고하세요.

표면 종류젯소/프라이머핵심 포인트
합지벽지젯소 1~2회 권장얇게 여러 번, 이음새 먼저 정리
실크벽지젯소 필수흘러내림 주의, 도장 횟수 여유
콘크리트·시멘트실러·프라이머 필수강한 흡수 잡기, 요철은 퍼티로
목재(가구·몰딩)목재 프라이머/젯소사포로 광 죽이고 결 방향 도장
핵심 정리
  • 합지벽지는 초보에게 가장 쉬운 표면 — 젯소 후 얇게 여러 번!
  • 실크벽지는 젯소 필수, 안 그러면 페인트가 흘러내려요.
  • 콘크리트는 흡수가 강해 프라이머(실러)로 잡아 주세요.
  • 목재는 사포로 광 죽이고 나뭇결 방향으로 칠하면 자국이 적어요.

4. 젯소부터 마감까지, 실전 칠하기 순서

이제 가장 중요한 실전 순서를 다뤄 볼게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는 사실 순서만 정확히 지키면 손재주와 상관없이 누구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어요. 순서를 무시하고 급하게 칠하면 아무리 좋은 페인트를 써도 얼룩과 자국이 남기 마련이거든요. 아래 단계는 오늘의집·시숲 같은 커뮤니티의 정석 순서에 제 경험을 더해 초보자 눈높이로 정리한 거예요. 하나씩 천천히 따라와 보세요.

1) 청소와 바탕 정리, 그리고 마스킹

가장 먼저 할 일은 칠할 면을 깨끗이 청소하는 거예요. 벽에 먼지나 기름때가 있으면 페인트가 제대로 밀착되지 않으니 마른걸레나 물걸레로 표면을 닦고 완전히 말려 주세요. 못 구멍이나 갈라진 틈은 퍼티로 메우고, 마르면 사포로 매끈하게 갈아 평탄하게 만들어요. 그다음 몰딩, 콘센트, 창틀 경계에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바닥과 가구는 커버링 테이프로 넓게 덮어 페인트 튐을 막아 주세요.

마스킹은 귀찮아도 절대 대충 하면 안 되는 단계예요. 테이프를 붙일 때 손톱이나 헤라로 경계를 꾹꾹 눌러 밀착시켜야 페인트가 테이프 안쪽으로 스며들지 않고 칼처럼 깔끔한 라인이 나와요. 이 한 번의 정성이 “셀프인데도 전문가가 한 것 같다”는 소리를 듣는 비결이랍니다. 마스킹까지 마치면 사실상 어려운 준비는 다 끝난 셈이에요.

2) 젯소(하도) 바르기

바탕 정리가 끝나면 젯소를 발라요. 젯소는 기존 면과 페인트를 밀착시키고 발색을 균일하게 해 주는 프라이머라서, 이걸 생략하면 페인트가 얼룩덜룩해지고 시간이 지나 벗겨지기 쉬워요. 젯소도 페인트처럼 구석은 붓으로 먼저, 넓은 면은 롤러로 칠해요. 특히 어두운 벽 위에 밝은 색을 칠하거나 벽지 위에 칠할 때는 젯소가 원래 색을 덮어 줘서 상도 페인트가 훨씬 선명하게 나온답니다.

젯소는 보통 1~2회 바르고, 각 회차 사이에 충분히 건조 시간을 두는 게 중요해요. 급하게 마르기 전에 덧바르면 밀리거나 뭉칠 수 있으니, 손으로 만져 끈적임이 없을 때 다음 도장을 진행하세요. 젯소가 완전히 마르면 표면을 사포로 아주 가볍게 문질러 주면 상도 페인트가 더 매끈하게 올라가요. 이 ‘젯소 후 가벼운 샌딩’은 고수들이 자주 쓰는 완성도 업 팁이에요.

3) 페인트 칠하기 — 붓 먼저, 롤러 나중

드디어 본 색을 칠할 차례예요. 순서의 핵심은 ‘붓 먼저, 롤러 나중’이에요. 롤러가 닿기 어려운 모서리, 천장 경계, 몰딩 주변을 붓으로 먼저 칠하고(이걸 ‘컷인’이라고 해요), 그다음 넓은 면을 롤러로 채워 나가요. 이렇게 하면 구석까지 빈틈없이 칠해지면서도 넓은 면은 롤러로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롤러로 칠할 때는 알파벳 W나 M을 그리듯 페인트를 넓게 펴 바른 뒤, 세로로 결을 정리하며 채우면 고르게 발색돼요.

  1. 모서리·경계·몰딩 주변을 붓으로 먼저 컷인 처리해요.
  2. 트레이에서 롤러에 페인트를 고르게 묻히고, 남는 양은 짜내요.
  3. 넓은 면을 W자로 펼쳐 바른 뒤 세로로 결을 정리해요.
  4. 1차 도장 후 완전히 말린 다음(보통 2~4시간+) 2차 도장을 해요.
  5. 필요하면 3차까지, 얇게 여러 번이 두껍게 한 번보다 예뻐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 실전 순서 붓 컷인 후 롤러 도장
▲ 붓으로 구석을 먼저, 롤러로 넓은 면을 나중에. 이 순서만 지켜도 완성도가 확 달라져요.

4) 건조와 마스킹 제거, 덧칠

한 번 칠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수성 페인트는 대개 2회 이상 칠해야 색이 균일하고 진하게 나오는데, 1차 도장이 완전히 마른 뒤 2차를 올려야 밀림 없이 깔끔해요. 건조 시간은 제품과 습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몇 시간은 여유를 두는 게 좋아요. 성급하게 덧칠하면 아래층이 딸려 올라와 얼룩이 지니, ‘기다림도 작업의 일부’라고 생각하세요.

마스킹 테이프는 페인트가 완전히 마르기 직전, 살짝 촉촉할 때 45도 각도로 천천히 떼는 것이 라인을 가장 깔끔하게 남기는 요령이에요. 완전히 굳은 뒤 떼면 페인트막이 테이프와 함께 뜯길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벽을 살펴보다가 얼룩진 곳이나 자국이 남은 부분이 있으면 붓으로 살짝 보수해 주면 마무리 완성! 남은 페인트는 잘 보관해 두면 이런 부분 보수에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핵심 정리
  • 순서는 청소·퍼티 → 마스킹 → 젯소 → 페인트(2회+) → 마스킹 제거예요.
  • 마스킹은 경계를 꾹 눌러 밀착 — 깔끔한 라인의 비결이에요.
  • 페인트는 붓으로 컷인 먼저, 롤러로 넓은 면 나중!
  • 얇게 여러 번, 각 회차 사이 충분한 건조 시간을 지키세요.

5. 롤러 자국 없이 매끈하게 — 초보 실수 방지 노하우

셀프 페인팅을 처음 하고 나서 가장 많이 하는 후회가 “롤러 자국이 남았어요…”예요. 사실 롤러 자국은 손재주가 부족해서 생기는 게 아니라, 페인트 양과 힘 조절, 그리고 마무리 방법의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원인만 정확히 알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매끈한 벽을 만들 수 있답니다. 이번 섹션에서는 롤러 자국을 비롯해 초보자가 흔히 겪는 실수와 그 해결책을 하나씩 짚어 볼게요.

1) 롤러 자국이 생기는 진짜 이유

롤러 자국은 주로 페인트를 너무 많이 묻히거나, 반대로 너무 적게 묻힌 롤러로 억지로 밀 때 생겨요. 스펀지 롤러 안쪽에 흡수된 페인트가 손목의 힘으로 짜내어지면서 가장자리에 선처럼 자국이 남는 거죠. 그래서 트레이에서 페인트를 묻힌 뒤 롤러를 굴려 여분을 충분히 짜내고, 롤러가 마르기 전에 일정한 압력으로 부드럽게 굴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힘을 줘서 짜내듯 미는 순간 자국은 반드시 생긴답니다.

이미 자국이 생겼다면 당황하지 말고, 페인트가 아직 젖어 있을 때 페인트를 묻히지 않은 롤러로 가볍게 그 위를 한 방향으로 훑어 주세요. 이 ‘라이트 스트로크’ 마무리가 자국을 자연스럽게 지워 줘요. 만약 이미 말라 버린 뒤라면 사포로 살짝 갈아 낸 뒤 얇게 덧칠하는 방법으로 보수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두껍게 한 번에 칠하려는 욕심을 버리고, 얇게 여러 번 칠하는 것이 자국을 원천 차단하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두껍게 한 번보다 얇게 두세 번.” 이 한 문장이 롤러 자국 문제의 90%를 해결해 줘요. 급할수록 얇게, 그리고 천천히 말리세요.

2) 그 밖의 흔한 초보 실수들

두 번째로 흔한 실수는 페인트를 젓지 않고 바로 쓰는 거예요. 페인트는 보관 중에 안료가 가라앉기 때문에, 나무 막대로 바닥까지 충분히 저어 색과 농도를 균일하게 만든 뒤 써야 얼룩이 안 생겨요. 세 번째는 건조 시간을 지키지 않고 성급하게 덧칠하는 것인데, 이러면 아래층 페인트가 밀려 올라와 지저분해져요. 네 번째는 환기를 안 해서 냄새와 습기로 건조가 늦어지는 경우인데,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면 마름도 빨라지고 냄새도 줄어든답니다.

다섯 번째 실수는 마스킹을 대충 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거예요. 앞서 강조했듯 몰딩과 바닥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으면 엉뚱한 곳에 묻은 페인트를 지우느라 더 많은 시간을 쓰게 돼요. 마지막으로, 도구를 작업 중간에 방치하는 것도 문제예요. 잠깐 쉴 때 롤러와 붓을 그대로 두면 페인트가 굳어 못 쓰게 되니, 짧은 휴식에는 비닐로 감싸 두고 작업이 끝나면 물로 깨끗이 세척해 두세요. 이 작은 습관들이 다음 작업까지 도구를 오래 쓰게 해 준답니다.

롤러 자국 안 나게 칠하는 법 얇게 여러 번 도장하는 노하우
▲ 롤러 자국은 실력이 아니라 페인트 양과 힘 조절의 문제예요. 얇게, 부드럽게가 정답이에요.

3) 초보 실수 체크리스트

아래는 제가 여러 번의 셀프 페인팅에서 얻은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정리한 체크리스트예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그리고 각 도장 사이에 한 번씩 떠올려 보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요. 특히 초보자일수록 마음이 급해져서 건조 시간과 페인트 양에서 실수가 나오기 쉬우니, 이 부분을 의식적으로 챙기는 게 좋아요. 완벽하게 하려 하기보다, 큰 실수만 피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훨씬 즐겁게 작업할 수 있답니다.

  • 페인트를 롤러에 과하게 묻히지 않기 — 여분은 트레이에서 짜내기
  • 힘으로 밀지 말고 부드럽게, 마무리는 라이트 스트로크로
  • 페인트는 사용 전 바닥까지 충분히 젓기
  • 1차 도장이 완전히 마른 뒤 2차 도장하기
  • 작업 내내 창문 열어 환기하기
  • 마스킹·커버링 꼼꼼히, 휴식 땐 도구를 비닐로 감싸기
핵심 정리
  • 롤러 자국의 원인은 과한 페인트 양과 힘 조절 실패예요.
  • 자국이 젖어 있을 때 마른 롤러로 한 방향 라이트 스트로크!
  • 페인트는 꼭 저어서, 건조 시간 지켜서, 환기하며 칠하세요.
  • “얇게 여러 번”이 매끈한 벽의 절대 공식이에요.

6. 원룸·신혼집 공간별 컬러 & 셀프 페인팅 아이디어

기술을 익혔다면 이제 가장 즐거운 부분, 바로 색을 고르는 단계예요. 페인트 셀프 칠하기의 진짜 매력은 우리 집을 세상에 하나뿐인 공간으로 바꾸는 데 있죠. 특히 원룸이나 신혼집처럼 공간이 크지 않은 집일수록, 색 하나로 넓어 보이게도 아늑해 보이게도 만들 수 있어요. 이번 섹션에서는 홈백 독자님들을 위해 공간별로 어울리는 컬러와 실전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제안해 볼게요.

1) 좁은 원룸을 넓어 보이게 하는 컬러

원룸처럼 면적이 작은 공간은 밝고 채도가 낮은 색을 벽 전체에 쓰면 공간이 훨씬 넓고 환하게 느껴져요. 화이트에 아주 살짝 따뜻한 기운을 더한 아이보리나 웜 화이트, 혹은 은은한 그레이지(그레이+베이지) 톤이 대표적이에요. 이런 색은 자연광을 잘 반사해서 방을 밝게 만들고, 어떤 가구와도 잘 어울려 실패 확률이 낮답니다. 천장까지 같은 밝은 색으로 통일하면 위아래 경계가 흐려지며 공간이 더 시원하게 확장돼 보여요.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방 전체가 아니라 한 면만 다른 색으로 칠하는 ‘포인트 월’을 추천해요. 예를 들어 침대 헤드 뒤 한 면만 세이지 그린이나 뮤트 블루로 칠하면, 공간에 리듬감이 생기면서도 답답해 보이지 않아요. 작은 방일수록 진한 색은 한 면에만 절제해서 쓰는 것이 포인트예요. 이렇게 하면 원상복구 부담도 줄고, 색을 바꿔 보고 싶을 때도 한 면만 다시 칠하면 되니 부담이 적답니다.

2) 신혼집을 아늑하게 만드는 조합

두 사람의 취향이 만나는 신혼집은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가 어울려요. 전체적으로 웜 화이트나 크림 톤을 베이스로 깔고, 거실이나 침실 한 면에 테라코타·머스타드·더스티 핑크 같은 톤다운된 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감각적이면서도 질리지 않아요. 여기에 우드 톤 가구와 리넨 소재의 패브릭을 매치하면 잡지에서 본 것 같은 아늑한 분위기가 완성돼요. 색은 세 가지를 넘지 않게 절제하는 것이 세련됨의 비결이에요.

침실은 숙면을 위해 채도가 낮고 차분한 색이 좋아요. 뮤트 블루, 세이지 그린, 소프트 그레이 같은 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잠자리에 잘 어울린답니다. 반대로 주방이나 다이닝 공간은 식욕을 돋우고 활기를 주는 따뜻한 톤이 어울려요. 이렇게 공간의 용도에 맞춰 색을 다르게 쓰면, 같은 집 안에서도 각 공간의 성격이 또렷하게 살아나요. 아래 표에 공간별 추천 컬러를 정리했으니 색을 고를 때 참고해 보세요.

공간추천 컬러기대 효과
좁은 원룸 전체웜 화이트, 그레이지넓고 밝게 확장
침실 포인트 월세이지 그린, 뮤트 블루차분·숙면
거실 포인트 월테라코타, 더스티 핑크따뜻·아늑
주방·다이닝머스타드, 크림활기·식욕
몰딩·문틀본벽보다 반 톤 진하게디테일·입체감
원룸 신혼집 셀프 페인팅 포인트 월 컬러 인테리어 아이디어
▲ 한 면만 색을 달리하는 포인트 월은 적은 페인트로 큰 분위기 변화를 주는 가성비 최고의 방법이에요.

3) 세입자를 위한 원상복구 걱정 덜기

전세나 월세로 사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나중에 이사 나갈 때의 원상복구예요. 가장 안전한 방법은 계약서의 원상복구 조항을 확인하고 집주인에게 미리 동의를 구하는 거예요. 동의를 받기 어렵다면 벽 전체 대신 탈부착이 쉬운 방법을 택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페인트를 칠할 수 있는 우드패널이나 하드보드를 벽에 기대거나 가볍게 고정한 뒤 그 위에 칠하면, 이사 갈 때 패널만 떼어 내면 되니 벽은 그대로 보존돼요.

또 하나의 팁은 작업 전 원래 벽의 색상과 벽지 종류,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 두는 거예요. 나중에 복구할 때 어떤 색과 마감이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어 훨씬 수월하답니다. 요즘은 제거가 쉬운 붙이는 벽지나 페인트 위에 덧바를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세입자라면 이런 대안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원상복구 부담만 잘 관리하면, 세 들어 사는 집도 얼마든지 내 취향대로 예쁘게 꾸밀 수 있어요.

핵심 정리
  • 좁은 방은 웜 화이트·그레이지로 밝게, 천장까지 통일하면 넓어 보여요.
  • 진한 색은 포인트 월 한 면에만 절제해서 쓰세요.
  • 공간 용도에 맞춰 침실은 차분한 색, 주방은 따뜻한 색으로!
  • 세입자는 집주인 동의·탈부착 패널·사진 기록으로 복구 부담을 줄이세요.

7. 페인트 양 계산·비용·뒷정리와 보관까지

마지막 섹션에서는 실전에서 꼭 필요한 계산과 마무리를 다뤄 볼게요. “우리 방에 페인트를 몇 통 사야 하지?”는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인데, 간단한 계산법만 알면 낭비 없이 딱 맞게 준비할 수 있어요. 여기에 대략적인 비용 감각과 뒷정리·보관 요령까지 알아 두면, 첫 셀프 페인팅을 처음부터 끝까지 매끄럽게 완주할 수 있답니다. 계산이 어렵게 느껴져도 아래를 따라 하면 금방 이해될 거예요.

1) 페인트 양 계산법

페인트 양을 계산하는 공식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먼저 칠할 벽의 면적을 구하는데, ‘벽 가로 길이 × 천장 높이’로 각 벽 면적을 구한 뒤 다 더하고, 여기서 문과 창문 면적을 빼면 실제 칠할 면적이 나와요. 그다음 이 면적을 페인트의 1L당 도포 면적(보통 8~10㎡)으로 나누고, 도장 횟수(보통 2회)를 곱하면 필요한 페인트 양이 계산돼요. 예를 들어 칠할 면적이 20㎡이고 2회 칠한다면, 20 ÷ 9 × 2 ≈ 약 4.4L가 필요한 셈이에요.

다만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이론값이에요. 벽의 흡수율이 높거나 어두운 벽 위에 밝은 색을 칠하는 경우, 벽지 위에 칠하는 경우에는 실제 사용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요. 그래서 계산값보다 10~20% 정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걸 추천해요. 페인트가 조금 남는 건 나중에 보수용으로 쓰면 되지만, 작업 도중 모자라면 같은 색을 다시 조색하기 어려워 낭패거든요. ‘조금 넉넉하게’가 페인트 구매의 기본 원칙이에요.

면적 ÷ 도포량 × 도장횟수
필요 페인트 양 계산 공식 · 여기에 10~20% 여유분을 더하세요

2) 셀프 페인팅 비용 감각

셀프 페인팅이 사랑받는 이유는 역시 비용이에요. 페인트 자체는 용량과 브랜드에 따라 다르지만, 원룸 포인트 벽 한 면 정도는 재료비를 몇 만 원 안쪽으로 해결할 수 있어요. 롤러·붓·트레이 같은 도구는 한 번 사 두면 계속 재사용할 수 있으니, 두 번째 프로젝트부터는 페인트 값만 들어 더 저렴해진답니다. 전문 시공에 맡기면 인건비까지 더해져 비용이 몇 배로 뛰는 걸 생각하면, 셀프로 하는 만큼 큰 절약이 되는 셈이에요.

물론 넓은 면적을 여러 번 칠해야 하거나 천장처럼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라면, 재료비와 내 시간·체력을 함께 저울질해 보는 게 좋아요. 셀프의 장점은 비용 절약과 성취감이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마감이 아쉬워질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작은 면적으로 감을 익히고, 자신이 붙으면 점점 범위를 넓혀 가는 방식이 가장 만족도가 높아요. 비용도 아끼고 실력도 쌓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답니다.

페인트 양 계산법과 셀프 페인팅 비용 절약 정리
▲ 면적을 계산해 넉넉히 준비하면 도중에 페인트가 모자라 색이 안 맞는 낭패를 막을 수 있어요.

3) 뒷정리와 페인트 보관·폐기

작업이 끝난 뒤의 정리도 중요한 마무리예요. 수성 페인트를 쓴 롤러와 붓은 굳기 전에 물로 여러 번 헹궈 페인트를 완전히 씻어 낸 뒤 잘 말려 두면 다음에도 오래 쓸 수 있어요. 마스킹 테이프는 페인트가 살짝 촉촉할 때 45도로 떼어 라인을 지키고, 바닥에 튄 페인트는 마르기 전에 물걸레로 닦아 내면 쉽게 제거돼요. 도구를 그때그때 세척하는 습관만 들여도 셀프 페인팅의 유지비가 확 줄어든답니다.

남은 페인트는 뚜껑을 꼭 닫아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몇 달간 덧칠용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수성 페인트는 작은 충격에도 잘 벗겨지고 부스러기가 떨어질 수 있어서, 살면서 틈틈이 보수해 줘야 하기 때문에 남은 페인트를 잘 보관해 두면 아주 요긴해요. 다 굳은 페인트나 빈 통, 남은 액체 페인트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고 지자체 규정에 따라 배출해야 해요. 특히 액체 페인트를 하수구에 버리는 것은 환경 오염이므로 금지되어 있으니, 남은 페인트는 굳힌 뒤 규정에 맞게 처리해 주세요. 폐기 방법이 궁금하면 환경부나 거주 지역 지자체의 생활폐기물 안내를 확인하면 정확해요.

핵심 정리
  • 필요 페인트 = (면적 ÷ 도포량) × 도장 횟수, 여기에 10~20% 여유!
  • 도구는 재사용 가능 — 두 번째부터는 페인트 값만 들어요.
  • 수성 도구는 굳기 전 물로 세척, 남은 페인트는 밀폐·서늘하게 보관하세요.
  • 남은 페인트·통은 하수구 금지, 지자체 규정대로 폐기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벽지 위에 페인트를 바로 칠해도 되나요?
합지벽지처럼 표면이 종이 재질이면 젯소(하도)를 한두 번 바른 뒤 수성 페인트를 칠하면 돼요. 반면 실크벽지는 표면에 코팅이 되어 있어 페인트가 흘러내리므로 반드시 젯소로 밀착력을 만든 뒤 칠해야 하고, 상태가 나쁘면 벽지를 제거하고 퍼티로 면을 잡는 편이 더 깔끔해요. 내 벽이 어떤 종류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시작이에요.
젯소는 꼭 발라야 하나요?
되도록 바르는 걸 권해요. 젯소는 기존 면과 페인트를 밀착시키는 프라이머 역할을 하며, 생략하면 발색이 균일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 페인트가 벗겨지기 쉬워요. 밝은 벽에 밝은 색을 칠할 땐 생략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어두운 벽이나 벽지 위, 나무·금속 위에는 반드시 발라 주세요. 젯소 한 단계가 최종 완성도를 크게 좌우한답니다.
롤러 자국이 생기는데 어떻게 없애나요?
페인트를 너무 많이 묻히거나 손목에 힘을 줘 짜내듯 밀면 자국이 남아요. 롤러의 페인트를 트레이에서 충분히 고르게 짜고, 얇게 여러 번 나눠 칠하며, 마지막에 힘을 뺀 채 한 방향으로 가볍게 훑는 마무리 스트로크를 하면 자국이 사라져요. 두껍게 한 번보다 얇게 두세 번이 정답이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우리 방에 페인트는 몇 통을 사야 하나요?
칠할 면적(㎡)을 계산하고 페인트 도포량으로 나눈 뒤 도장 횟수를 곱하면 돼요. 벽 면적은 ‘벽 길이 합 × 천장 높이’에서 문·창문 면적을 빼서 구하고, 일반 수성 페인트 1L는 보통 8~10㎡를 1회 도장해요. 보통 2회 칠하므로 계산값에 10~20% 여유를 더해 넉넉히 준비하는 걸 권해요. 모자라는 것보다 조금 남는 게 훨씬 나아요.
세입자인데 나중에 원상복구가 걱정돼요.
계약서상 원상복구 조항을 먼저 확인하고, 집주인 동의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벽 전체 대신 포인트 벽 한 면만 칠하거나, 탈부착이 쉬운 우드패널·페인트 가능한 붙이는 벽지를 활용하면 복구 부담이 크게 줄어요. 원래 색상과 벽지 종류를 사진으로 남겨 두면 나중에 복구할 때 정말 유용하답니다.
페인트는 무광이 좋나요, 유광이 좋나요?
거실·침실 벽처럼 넓은 면은 은은하고 벽의 결점을 덜 드러내는 무광~계란광(에그쉘)이 무난해요. 반면 주방·욕실 주변이나 손이 자주 닿는 몰딩·문틀은 오염에 강하고 물걸레질이 쉬운 반광·유광이 실용적이에요. 공간의 용도와 청소 빈도를 기준으로 고르면 실패가 적어요. 넓은 면은 무광, 디테일은 반광 조합을 추천해요.
남은 페인트는 어떻게 보관하고 버리나요?
뚜껑을 꼭 닫아 직사광선을 피한 서늘한 곳에 두면 몇 달간 덧칠용으로 쓸 수 있어 자국 보수에 유용해요. 다 굳은 페인트나 통은 일반 쓰레기가 아니라 지자체 규정에 따라 배출해야 하며, 남은 액체 페인트를 하수구에 버리는 것은 환경 오염이라 금지돼 있어요. 남은 페인트는 굳힌 뒤 규정대로 처리해 주세요.

마무리하며 — 오늘, 벽 한 면부터 시작해 보세요

여기까지 페인트 셀프 칠하기의 기본기부터 준비물, 벽 종류별 공략법, 실전 순서, 롤러 자국 방지, 공간별 컬러, 그리고 페인트 양 계산과 뒷정리까지 정말 꼼꼼하게 함께 살펴봤어요. 처음엔 복잡해 보였을지 몰라도, 결국 핵심은 ‘잘 준비하고, 얇게 여러 번, 순서대로’ 이 세 가지로 요약된답니다. 이 원칙만 지키면 손재주와 상관없이 누구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셀프 페인팅은 생각보다 훨씬 할 만하고, 무엇보다 그 과정 자체가 즐거운 취미가 되어 준답니다.

홈백은 원룸부터 신혼집까지, 돈은 적게 들이고 우리 집을 더 사랑스럽게 만드는 방법을 늘 고민해요. 페인트 한 통으로 시작하는 이 작은 변화가, 매일 눈 뜨고 마주하는 공간을 훨씬 더 나답고 편안하게 바꿔 줄 거예요. 완벽하게 하려는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오늘은 시선이 가장 많이 머무는 벽 한 면부터 가볍게 도전해 보세요. 그 한 면이 주는 성취감이 다음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즐거운 시작이 될 테니까요.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여러분의 셀프 페인팅 도전기나 궁금한 점을 남겨 주세요. 색 조합이 고민되거나 벽 종류 판단이 어려우시면 편하게 질문해 주셔도 좋아요. 그리고 셀프 인테리어에 진심인 친구가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해 함께 도전해 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홈백을 구독해 두시면 앞으로도 우리 집을 예쁘게 꾸미는 알찬 셀프 인테리어 팁을 계속 받아 보실 수 있어요. 여러분의 공간이 오늘보다 조금 더 사랑스러워지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참고자료 및 출처
  • 오늘의집 — 셀프 페인트부터 전문가 시공까지 페인팅 예산 절약법: ohou.se/advices/2282
  • 오늘의집 — 실전! 벽지 위에 페인트 칠하기 고수들의 꿀팁: ohou.se/advices/11
  • 시숲(seesoop) — 완벽한 페인트칠을 위한 팁: seesoop.com
  • 환경부 — 생활폐기물(폐페인트) 배출·처리 안내: me.go.kr
김남수
홈백 셀프 인테리어 에디터 · 원룸/신혼집 홈데코 전문
6년째 원룸과 신혼집을 직접 셀프 페인팅하고 꾸미며 그 과정을 기록해 왔어요. 돈은 적게 들이고 결과는 예쁘게, 그리고 세입자도 부담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실전 홈데코 노하우를 홈백에서 나누고 있답니다. 실제로 여러 번 실패하고 성공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안내해 드릴게요.
✉️ 문의: scjkns@gmail.com · 최종 수정일: 2026년 7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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